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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는 법 (3)
서평 쓰는 법 (1), (2) 에 이어서 계속되는 글입니다. 이 블로그 페이지 맨 아래에 서평 쓰는 법 (1), (2) 링크가 있습니다.
서평에 들어가야 할 다섯 가지 요소
- 들어가는말
서평 쓰는 법 (2) 참조 - 책의구성
서평 쓰는 법 (2) 참조 - 하이라이트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좋은 서평을 위해서 들어가야 되는 내용이 있는데, 저자의 핵심적인 논지를 조금 확장하는 겁니다. 이게 굉장히 어렵지만, 이게 들어가면 기가 막힌 서평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 하이라이트 부분에 서평을 쓰는 사람의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야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는 이 사고의 확장을 할 때, 저자가 쓴 책의 내용 중에서 좀 주변적인 얘기로 확장 하시면 안됩니다. 저자가 이야기한 핵심적인 내용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가지고 사고의 확장을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을 시도해 보셔야 됩니다. 요게 개념 잡기가 사실은 약간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완전 학습 바이블이라고 하는 책을 가지고 북 리뷰하고 책을 소개하였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핵심적인 이야기를 설명하긴 했지만 앵무새처럼 책에 나와 있는 얘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보면서 생각하고 깨닫고 조금 더 깊이 알게 된 내용을 조금 덧붙였습니다. 어떤 식으로 작가가 이야기한 내용을 확장을 했느냐면, 임 작가님이 이 책을 쓰면서 완전 학습을 강조하십니다. 완전 학습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을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런데 이 얘기만 하고 끝난다면, 그냥 앵무새처럼 이 책의 내용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조금 더 사고의 확장을 꾀했습니다. 추가로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육과정은 허공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습니다. 아무 기초도 없는데 그냥 공중에다가 집을 매다는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차근차근히 집을 지어 나갑니다. 그래서 이전에 배운 게 그다음에 배운 것에 있어서 기초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배운 걸 내가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어서 학습 결손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육 과정의 설계 이론으로 봤을 때도 완벽하게 이해한다 완전 학습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겁니다.
게다가 한 가지를 더 붙였는데, 최근에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이론 중에 백워드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해 중심 교육과정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해 중심 교육과정의 특징이 무엇이냐면, 영속적인 이해, 즉, 수업이 끝나고 나도 머릿속에 남아 있고 심지어 내가 그 이해를 다른 분야에 또 실제 삶 가운데 적용할 수 있는 깊이의 이해가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해를 강조하는 완전 학습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나도 칭찬할 만한 내용이다 라는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책의 내용을 단순하게 칭찬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조금 더 깊이 생각을 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사고의 확장을 꾀하는 겁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 또 들어가면 좋은 것은, 책에 나와 있는 내면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겁니다. 심지어 작가가 하지 않은 말인데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 사실은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더 사고를 확장을 해보는 겁니다. 이것은 이해잘 안 되실 수 있습니다. 작가가 하지 않은 말인데 작가가 했다라고 서평을 쓰고 칭찬하는 말을 쓰라는게 어떤 뜻인가?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교육 방법론을 굉장히 실질적으로 접근을 하는 책에 대해서 북 리뷰를 쓴다면, 책에 굉장히 실질적인 방법들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실제로 교사가 됐을 때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라고 책의 장점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책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가지고 칭찬을 한 겁니다.
이 책은 교육 방법론 책이고 실질적인 교육의 방법들을 정리한 책인데, 이 책은 교육자의 태도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교육 방법론에 대한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교육의 방법론들만은 아니다.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 것은 정말 한 사람의 교사로서 내가 가르치는 학생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얼마나 머리 싸매고 노력하면서 한 명의 교사가 노력을 하는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된다는 교사의 태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라는 얘기를 한다면 기가 막힌 리뷰가 됩니다.
저자가 단순히 교육 방법론에 대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최대한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방법론들을 설명을 하고 노력을 하고 하는 것이므로, 저자의 노력과 의도, 정말 책 이면에 들어 있는 내면의 목소리를 적은 겁니다. 그러니까 하이라이트 부분에 쓰면 정말 좋은 내용은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쓰시면 됩니다.
약간의 팁을 공유하면, 여러분이 읽으시고 서평을 쓰는 책에 대해서, 이론적인 책이다라고 하면, 실제적이다라고 우기시면 됩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서평을 쓰시는 책이 굉장히 실제적인 책이라면, 이 책은 굉장히 이론적인 책이다라고 우기시면 됩니다.
어떤 책이 굉장히 이론적인 내용이라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을 깊이 들어가 내용을 살펴보면 그 이론의 내용들을 통해서 우리 삶의 실제적인 철학들을 사실은 발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깨닫게 된 삶에 대한 철학 원리는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또 실질적인 책이 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할 때에 약간의 근거를 제시해 주시는 건 중요합니다. 이론적인 책인 경우 약간 실질적이다, 이런 얘기를 해 주시면 좋고, 또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고 한다면 이게 단순히 실제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을 갖추고 있다라는 얘기를 해 주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적인 책들도 실제적인 어떤 지침이나 내용들이 나오려면 이론적인 바탕이 있어야 됩니다. '이 책에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저자가 이런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탄탄한 이론적인 바탕을 가지고 있었겠는가라고 한다면 정말 우리가 이론적인 바탕을 공부하고 이론적으로 무장하고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할 수 있다. 오히려 나는 이런 것을 깨달았다. 저자가 이런 점에 대해서 사실은 이 책 안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쓸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장점을 쓰시는 파트인데, '장점에서 그냥 책이 좋았다. 이런 점이 좋다. 그림이 많아서 좋다. 쉽게 읽혀서 좋다.' 이런 얘기를 쓰시는 것이 아니라 이 작가가 어떠한 삶의 정황 가운데서 이런 얘기를 꺼냈는지를 고려하면서 장점들을 이야기해 주고 사고의 확장을 꾀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앵무새처럼 이 책에 저자가 말하는 것만 반복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생각을 조금 더 넣으셔서 조금 더 생각을 넓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책에 나와 있지 않지만, 책은 이런 얘기를 실제로 하고 있다라고 쓰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정말 칭찬할 만하다, 정말 추천할 만하다, 이렇게 하이라이트 부분을 써주시면, 기가 막힌 서평이 됩니다. - 제안
네 번째 파트는 제안입니다. 제안은 사실 단점을 쓰시는 부분입니다. 책에 있어서 약간 아쉬운 부분을 적는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왜 제안이다라고 하느냐면, 사람들은 북리뷰를 쓸 때, 책의 이런점이 안 좋다거나 아쉽다는 얘기는 굉장히 잘합니다. 우리가 어떤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비판만 하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서평을 쓰시면서 책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이래서 아쉽다.' 이렇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 있어서 이런 부분이 아쉬운데 이 부분은 이런 식으로 써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니면 이런 내용을 조금 보강했으면 더 좋은 책이 됐을 것 같다.' 이런 제안들을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저도 책을 읽다 보면 그런 책을 가끔씩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진짜 종이가 아깝다. 내가 써도 이거보다 낫겠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그냥 일기장에 쓰시는 겁니다. 서평에는 그렇게 쓰시면 안됩니다. 서평은 품위 있게 써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 대해서 비난을 하기보다, 제안하는 파트를 쓰실 때는, '내가 이 책의 저자라면' 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겁니다. '내가 이 책의 저자라면 이런 부분을 추가해서 이렇게 이렇게 쓸 것 같다.' 라는 내용을 보강해 주시고 이 책에 아쉬운 점을 제안을 해 주시면, 서평이 훨씬 더 멋있어집니다. - 결론
이제 결론 부분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결론 부분은 짧게 끝내시면 됩니다. 너무 지저분하게 질질 끄실 필요 없습니다. 대신 결론 부분에도 들어가야 될 내용들이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이 책의 저술 의도 입니다. 왜 저자가 이 책을 썼는가하는 저술 의도와, 주된 내용,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주된 논지, 논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런 저술 의도와 주된 논점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이 어떤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지 그 내용을 써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쓰실 때는 약간 클리셰(Cliche)처럼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누구누구 이런 이런 사람들에게 꼭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다. 혹은 이 책은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머스트 해브 (must have)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되는 책이다.' 혹은 조금 더 품위 있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들의 서재에는 혹은 그런 사람들의 책장에는 반드시 꽂혀 있어야 되는 책이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합니다. 이렇게 이 책을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타겟에게 추천하고 싶은지를 제시 하는 겁니다. 그리고 혹시 이 결론의 내용에 조금 더 내용을 추가하고 싶거나, 분량이 약간 모자라는 것 같다면, 결론을 쓰시면서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에다가 이런 제목을 붙여주고 싶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책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은 책을 재발견한다 복권한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이 책의 값어치와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는데 이 책이 이런 위치로 다시 좀 끌어올려졌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책이 재발견되고 복권됐으면 좋겠다라는 내용들을 살짝 덧 붙여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독립의 결론을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 제목
제일 마지막에 설명드린다라고 했던 것은 제목입니다. 서평의 제목을 작성해야 하는데, '완전 학습 바이블' 을 읽고 서평을 쓴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그냥 제목을 이렇게 씁니다. '완전 학습 바이블을 읽고...' 이런 건 좀 약합니다. 뭔가 느낌이 잘 오지 않습니다. '완전 학습 바이블을 읽고...'라는 것은 항상 부제로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제목을 하나 붙여줍니다. 예를 들면, 이 완전 학습 바이블 같은 경우는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부모 교육에 관한 책이니까 '길을 잃은 부모들을 위한 내비게이션' 이라는 말을 제목으로 넣고, 그 밑에 부제로 '완전 학습 바이블을 읽고...' 이렇게 작성하는겁니다. FACTFULNESS 같은 경우도, 그냥 'FACTFULNESS 를 읽고...' 이런 식으로 제목을 붙이면 재미가 없습니다. 제목을 역으로 이런 식으로 붙여봅니다. '세상에 대해서 오해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그렇게 하고는 부제로 'FACTFULNESS를 읽고...' 이런 식으로 제목을 붙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즉, 서평의 제목을 붙일 때는 여러분들이 책의 서평을 쓰면서 계속 고민해왔던 내용과 책을 통해서 깨닫고 발견하고 본인이 서평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을겁니다. 그 내용들을 뭔가 딱 한 문장으로, 주어와 동사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나의 구로 뭔가 사람들이 읽고 싶고, 눈에 띌 수 있는 제목으로 넣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부제로 '무슨 무슨 책을 읽고...' 이렇게 넣어주시면 좋은 서평 쓰실 수 있습니다. 꼭 책을 읽지 않아도 이 내용들이 들어가게 되면 좋은 서평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서평의 문체
사족으로 딱 두 가지만 더 말씀 드립니다. 첫 번째는 서평을 쓰실 때 존대말 쓰지 마세요. 문체 자체가 '뭐뭐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평을 쓰는 사람도 있으나, 학문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겸손 떨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겸손하느니 자기 말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겸손하게 헛소리하는 것보다는 당당하게 자기 할 말을 근거를 대가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평을 쓰실 때는 존댓말로 쓰지 말고, '뭐뭐 이다. 뭐뭐하다'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는' 이것도 사실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개인적인 글이나 개인적인 감성처럼 들립니다. 자기도 좀 객관화해서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게 좋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뭐뭐이다. 뭐뭐하다. 이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존대말 쓰지 말고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좋은 서평 많이 읽기
서평을 또 잘 쓰기 위해서 추천을 드리는 건, 좋은 서평을 많이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들 중에서도 장정일 씨나 정희진, 그리고 로쟈님 혹은 강유원 표정훈 이런 서평 전문가나 출판 평론가들이 내놓은 서평집들이 있습니다. '세상 물정의 사회학'이라고 노명우 씨가 쓴 책인데, 책을 읽고 쓰신 서평집입니다. '사회를 말하는 사회 한국 사회를 읽는 30개의 키워드'라고 하는 책 역시 30권의 책에 대한 서평집입니다. 이런 서평들이 담겨 있는 책들을 통해서 좋은 서평들을 많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학술 데이터베이스 제공 사이트들을 통해서 전공 분야의 책들과 관련된 서평들을 찾아서 검색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계간지나 월간지 이런 잡지들 중에서 서평을 다루는 잡지들도 있습니다. 많은 좋은 서평들, 잘 쓰여진 서평들을 먼저 접해보시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좋은 서평을 많이 읽어야 또 좋은 서평을 쓸 수 있게 됩니다.
* 출처: 이 글은 위의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그대로 받아 적은 것입니다. 서평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좋아 메모하면서 반복해서 보다가, 아예 자주 참고해서 보기 위해서 통째로 받아 적었습니다. 까칠 교수님의 동영상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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